한국어로 살구라고 불리는 아프리콧

 

아프리콧은 한국어로 살구라고 불리며,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과수로 주로 온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요. 작고 둥글며 밝은 주황빛 또는 노란색을 띠는 열매는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신맛이 섞인 풍미를 가지고 있어 생과일로 먹거나 건조·가공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 돼요. 아프리콧의 기원은 중앙아시아와 중국 서부로 추정되며, 이후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퍼졌고 오늘날에는 터키, 이란,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지에서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어요. 아프리콧 나무는 비교적 추위에 강하고 봄에 꽃이 피며 여름 초에 수확할 수 있어 계절 과일로 인기 있으며 고운 분홍빛 꽃은 관상용으로도 아름다움을 인정 받아요. 아프리콧은 당분과 식이섬유, 비타민 A, C, E, 칼륨,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주목 받아요. 특히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시력 보호, 노화 방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하며 변비 완화 및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줘요. 건조한 형태의 아프리콧인 드라이드 아프리콧 은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당도가 더 농축되어 디저트나 스낵으로 인기가 높고, 제과·제빵이나 시리얼, 요거트, 고기 요리의 소스 등에도 자주 활용 돼요. 또한 아프리콧 오일은 씨앗에서 추출되며 화장품, 마사지 오일, 헤어 케어 제품에 사용되는데,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수분을 공급하며 항염 작용이 있어 민감성 피부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