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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서는 감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동아시아 지역 중국 남부, 대만, 일본, 베트남 북부 등지에 자생하며 한국 남부 지방에서도 재배해요. 목서 라는 이름은 나무 와 향이 좋은 풀인 서의 뜻이 합쳐져 향이 좋은 나무 라는 의미를 가지며, 꽃에서 나는 강한 향 때문에 계화 계수나무꽃 등으로도 불려요. 높이는 대체로 3~5m, 드물게는 10m 이상까지 자라며 가지는 퍼지며 무성하고 짙은 녹색의 잎은 마주나며 길이 5~12cm,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거나 매끈하며 광택이 있어 윤기가 돌아요. 꽃은 보통 9월에서 10월 사이에 피며 흰색, 연황색, 주황색 등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특히 은목서는 주황빛 꽃이 피고 향기가 가장 강해 인기 있어요. 꽃은 매우 작고 지름이 약 5mm 정도로 4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수많은 꽃이 무리지어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향기가 매우 진해 수십 미터 떨어져서도 꽃향기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렬 해요. 향기는 단맛과 복숭아, 살구, 꿀을 섞은 듯한 고급스러운 향기로, 고대 중국에서는 목서의 향을 군자향이라 하여 고결한 인품에 비유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