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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피툼 세닐레는 독특한 외형과 매력적인 꽃으로 잘 알려진 선인장 종이에요. 멕시코의 건조하고 햇빛이 강한 고산 지대에서 자생하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요. 줄기는 둥글거나 원통형에 가까운 모양을 띠며 성장하면서 서서히 길게 자라나는 특징이 있어요. 겉면에는 희고 얇은 털 같은 구조가 빽빽하게 덮여 있는데 이는 마치 노인의 머리카락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이름에도 반영되어 있어요. 이 털은 장식적인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햇빛을 차단하고 수분 증발을 줄여주는 기능을 해요. 또한 외부의 온도 변화로부터 줄기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건조한 지역에서 생존 하는데 도움이 돼요. 가시는 굵고 길며 붉은빛이나 갈색빛을 띠는데 날카롭고 강인한 인상을 줘요. 줄기와 대비되는 가시의 색감은 매우 뚜렷하여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아요. 꽃은 대체로 봄이나 여름철에 피는데 큰 크기와 선명한 색깔로 유명해요. 꽃잎은 노란색 바탕에 붉은빛 중심부를 가지고 있어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줘요. 꽃이 피면 줄기 위에서 눈부시게 퍼져나가며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아스트로피툼 세닐레는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자라나며 관리만 잘해주면 수십 년 이상 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