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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콧은 유럽 요리와 중동 요리에서도 다양한 조리법으로 등장하는데, 북아프리카의 쿠스쿠스 요리나 터키의 전통 디저트에 자주 쓰이며, 잼, 젤리, 주스, 리큐어 등으로도 제조 돼요. 특히 아르메니아에서는 국가적 상징이기도 하며 전통 악기인 두두크도 아프리콧 나무로 제작될 만큼 문화적으로도 깊은 관련이 있어요. 아프리콧 재배는 배수가 잘되고 햇빛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되며, 적절한 전정과 병해충 관리가 수확량에 영향을 줘요. 다만 아프리콧 꽃은 늦서리 피해를 받기 쉬워 재배 시기나 지역 선택이 중요해요. 전 세계적으로 아프리콧 품종은 매우 다양하며, 수확 시기, 크기, 당도, 색상, 병해충 저항성 등에 따라 분류 돼요.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블렌하임 무어파크 골드코트 패터슨 등이 있는데 일부 품종은 생과용으로 적합하고, 다른 품종은 건조하거나 가공용으로 더 좋아요. 최근에는 유기농 아프리콧이나 저당 처리 건과일 제품의 수요도 늘고 있는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전통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요. 또한 항산화 성분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개발되면서 아프리콧의 산업적 가치도 점차 커지고 있어요.